매일신문

제42회 전국소년체전 25일 개막…20년 만에 대구서 개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5~28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6천87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스타디움 등 대구시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1993년 소년체전에 이어 20년 만에 다시 이번 대회를 주관한다. 대회는 중등부 33개, 초등부 17개 종목으로 나눠 49개(대구 47개, 경산 2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소년체전은 공식적으로 순위를 매기지 않는 시'도별 메달 경쟁으로 실력을 겨루며 종목별로 시상을 하고 최우수선수를 뽑는다.

개최지 대구는 이번 대회 모든 종목에서 초'중학교 선수 801명과 임원 314명 등 1천115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금메달 26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46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해에는 금 16개, 은 26개, 동 32개를 획득했다.

대구는 단체경기 중학부 야구(경상중)와 농구 남자초등부(해서초교)'여자초등부(월배초교)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육상에서는 여초 80m, 남중 1,500m'3,000m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복싱에서도 3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대구는 태권도와 유도, 양궁 등에서도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에 걸쳐 100일간 강화훈련을 시행해 기량향상에 힘썼다"며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은 조정을 제외한 32개 종목에 1천87명(선수 804명, 임원 283명)을 파견해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경북은 우수선수 조기 발굴과 육성'집중관리를 통한 특별강화훈련을 해왔고, 타 시'도에 대한 사전 전력분석과 우수코치 지원 등으로 경기력 향상에 힘써왔다.

경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 25개, 은 17개, 동 47개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은 지난해 금 23개, 은 42개, 동 31개를 획득했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복싱, 씨름, 유도, 태권도 등 개인토너먼트 종목과 장기간의 강화훈련을 통해 기량향상을 가져온 육상, 수영, 역도, 체조 등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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