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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간] 한 손에 잡히는 포켓용 시집…『시와 반시 기획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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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반시 기획시인선/문무학'이하석'문인수 등 9명/시와 반시 펴냄

시와 반시가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문학적 자서전 간행을 통한 문화의 향수를 기대하며 펴낸 손바닥 크기 기획 시집이다. 한 손에 딱 잡히는 크기로 포켓용으로 앙증맞게 나왔다. 이번 기획시인선에는 시단 경력 20년 이상의 중견'원로 시인들이 동참했다. 문무학 대구예총 회장을 비롯해 문인수'이하석'권운지'김성춘'서종택'강현국'박정남'정숙 시인이 나섰다.

시집 콘셉트는 시인의 일생이 잘 드러나는 자선시와 작품의 배경이 될 만한 추억의 사진 20컷 그리고 소상한 자술 연보다. 저자 부담금 100만원을 내고, 이 기획시인선에 동참한 이들은 각자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며 소중한 기억과 생각들을 시 속에 담아냈다.

문무학 시조시인은 'ㄱ'이라는 생경한 제목의 시선집을 펴냈다. 그는 한평생 호미로 밑줄을 그으며 사셨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호미로 그은 밑줄'이라는 시를 싣고 있다. 문인수 시인은 '밤 깊어 더 낯선 객지'라는 제목의 시선집에 '하관', '정선', '욕지도' 등의 시를 실었다. 이하석 시인은 '환한 밤', 권운지 시인은 '그가 오기 전에 날이 저물었네', 김성춘 시인은 '나는 가끔 빨간 입술이고 싶다', 서종택 시인은 '납작바위', 전갈에게 물린 아픈 기억이 있는 강현국 시인은 '초록 발자국', 박정남 시인은 '옷고름', 정숙 시인은 '돛대도 아니달고'라는 제목의 시선집을 펴냈다. 각 권 4천500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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