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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시노드·편제 한 수 배우자" 日 다카미 나가사키대교구장 대구 방문

7∼9일 대구에서 만나게 될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교구장(사진 위)과 일본 나가사키대교구 다카미 미츠아키 교구장.
7∼9일 대구에서 만나게 될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교구장(사진 위)과 일본 나가사키대교구 다카미 미츠아키 교구장.

천주교 나가사키대교구 교구장 다카미 미츠아키 대주교는 교구 총대리이자 우라카미본당 주임인 고지마 신부와 교구 사목국장 코세라 신부, 교구장 비서 오다카 신부를 비롯 평신도 10명을 대동하고 7일부터 9일까지 대구대교구를 방문한다. 다카미 대주교의 대구대교구 방문은 2011년 5월 대구대교구 100주년과 2012년 10월 제2차 교구시노드 폐막 때에 이어 세 번째다.

다카미 대주교 일행은 7일 오후 3시 대구대교구청을 방문, 교구청 내 성모당을 순례하고 대구대교구 제3대 교구장이었던 하야사카 주교의 묘지를 참배한 후, 오후 5시에 삼덕젊은이성당에서 브라질 세계청년대회 대표단의 파견미사를 주례한다. 8일에는 오전 9시 대구대교구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대구대교구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11시 성모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후, 오후에는 교구청 내 부서들을 시찰하고 성정하상성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9일에는 관덕정 순교기념관과 매일신문사 빌딩을 방문하고, 오전 11시30분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함으로써 방문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방문은 나가사키대교구가 대구대교구의 제2차 교구시노드와 교구편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교구장의 소집을 받아 교구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함께 모여 지역교회의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인 교구 시노드는 대구대교구가 한국 최초로 1997년에 개최한 바 있으며, 2011년 4월 제2차 교구시노드를 개막해, 지난해 10월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현재 대구대교구는 제2차 교구시노드의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시노드 후속 중앙위원회(위원장 교구총대리 이용길 신부)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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