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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입장은…"셋째 600만원 출산장려금 최고 귀농·귀촌인들에 맞춤형 정착 사업"

문경시(시장 고윤환'사진)는 평가에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문경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점을 내세웠다. 문경시는 "우리 시는 전입 가구에 이사 비용과 주택 수리비를 지원하는 정책 외에도 출산 장려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 중이다. 그 예로 셋째 자녀 출생 시 600만원, 넷째 자녀 출생 시 1천만원까지 매우 높은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경시는 귀농과 귀촌인들에게 '맞춤형 정착 사업'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경시 측은 "농촌개발과에 '농촌지원담당' 부서를 신설했고 귀농과 귀촌인들의 소득 수준과 관심사에 맞춰 세밀하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또 문경읍 고요리에 전원마을을 조성해 도시민들에게 28가구 전체를 분양 완료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평가에서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책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경시는 고윤환 시장의 공약 사업인 '범시민 3% 개선 운동'으로 쓰레기 처리 비용을 대폭 절감한 사례를 소개했다. 문경시는 "당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쓰레기 처리 비용을 6억원 절감했다. 또 문경댐 수몰지역의 돌과 나무를 도시 조경용으로 재활용한 '푸르미 공원화사업'과 농산물 폐기물 490t을 수거한 '건강한 들녘 가꾸기 운동'은 시민이 주도한 대표적인 풀뿌리 참여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문경시는 지역에 문화적 삶을 누릴 수 있는 시설과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문경시는 "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과 콘서트, 연극을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에 공연과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있다"며 "또 영강문화센터에 평생교육 학교와 청소년 문화존 운영사업도 지원하는 등 전 계층에 다양한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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