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은 24일부터 9월 29일까지 특별전 '조선 반가의 여인, 용인에 잠들다'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5년 경기도 용인 영덕동 조선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뒤 대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복식류 50여 점과 명기(明器) 18점, 비교자료 30여 점 등을 소개한다. 이 무덤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연고 여성의 것이지만 출토된 복식류와 부장품을 통해 묘주가 16세기 세도가의 부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시는 모두 3부로 나눠진다. 1부 '먼 길을 떠나보내며'는 조선시대 염습의 규칙과 무덤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고, 2부 '무덤의 주인은 누구일까'는 금사로 짜 넣은 호랑이 흉배의 단령 등 의례용복식을 통해 여인의 신분을 추정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며, 3부 '16세기의 멋과 유행'은 옷감의 무늬와 동시대의 공예품을 비교해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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