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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최고가격제 어기는 주유소, 제게 신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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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0시부터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부터 시행되는 석유 최고가격제에 대해 "제도를 어기는 주유소 등을 발견한다면 지체 없이 저에게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면 시행한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요동치는 국내 기름값을 잡기 위해 공급 가격에 분명한 상한선들 두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일부 업체가 어수선한 틈을 타 폭리를 취하거나 부당이득을 챙기는 일이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게시글과 함께 최고가격제 시행을 알리는 기사의 링크를 첨부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리터(L)당 보통 휘발유는 1천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천713원, 실내 등유는 1천320원으로 각각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들어갔다.

산업통상부와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리터(L)당 보통 휘발유는 1천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천713원, 실내 등유는 1천320원으로 각각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이처럼 정부가 최고가격제라는 강수를 둔 것은 도입 단가가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장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는 현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27일 리터당 1693원 수준이었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2일 기준으로 1903원으로 12.4% 가량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92원에서 1924원으로 20.9%나 폭등했다.

한편 대한석유협회는 지난 12일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13일 오전 0시 시행부터 정부가 제시한 최고가격을 즉각 준수해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 정유사들 역시 이번 정부 대책의 취지에 공감하며 제도 안착과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부에 적극 협조해 석유제품 가격 안정과 안정적 수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도 "2주 단위로 가격을 재설정하기로 한 것은 급격한 가격 변동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이해된다"며 "정부가 정한 대로 잘 따라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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