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농촌에 가설극장…어르신들 추억 속으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로 회원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동산 경로당에서 '벙어리 삼룡'이 영화를 보여준다고 하오니 경로회원 여러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이달 4일 달성군 옥포면 신당리 경로당(노인회장 배명권)에서 농한기를 이용하여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청춘 영화관'이 개관됐다. 이 영화관은 농촌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달성문화재단이 마련했다.

이 영화관은 추억의 가설극장을 롤 모델로 삼아 암막지로 햇빛을 차단하고 경로당을 영화관처럼 꾸몄다. 기존의 공연장을 찾아가서 관람하거나 TV를 통해 방영하는 실버영화관, 청춘극장과는 차별성 있게 옛 추억을 상기시켰다.

윤지균(76) 어르신은 "젊었을 때 가설극장에 딱 한 번 가 봤지. 그 후로는 일한다고 한 번도 가 보질 못했어. 극장이라고 하면 젊은이들이 가는 곳이지 우리 같은 늙은이들이 갈 수 있는 곳이 못 되지. 흑백으로 보니 처음 텔레비전이 들어왔을 때가 생각나는군. 재미있고 종종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만 달성문화재단 실장은 "생각 이상으로 어르신들이 좋아한다"며 "다음에는 배석인 감독의 1967년 작품인 '팔도강산'을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글'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8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연임 개헌 추진이 국민의 뜻과 헌법 정신을 거스르는 내란이라고 비판했고, 조정식 국회의...
중국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쇼크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코스피 지수가 355.48포인트(5.26%) 하락한 6,400.27로 ...
28일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에서 백린 누출 신고가 접수되어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가 30여 분 후 해제되었다. 미군 측은 누출된 ...
28일 오후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은 구마모토시 등지에서 진도 7의 흔들림을 유발하며, 부산 및 경남에서도..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