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베트남에서 간호사가 되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꿈을 이뤘어요."
EBS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스물여섯 철부지 엄마, 민지 씨' 편이 9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베트남에서는 형제들이 많아서 공부를 더 하고 싶어도 못했는데, 결혼 후에 한국에 오면서 간호조무사가 된 김민지 씨(베트남 이름은 호 녹멘).
올해 26살, 결혼 7년차 베트남 출신으로 7살 딸과 5살 아들이 있는 젊은 엄마이자, 포항의 한 병원 간호조무사다. 평소에 아픈 사람과 몸이 불편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민지 씨는 간호조무사가 되기로 결심,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땄다.
민지 씨가 낯선 타국에서 공부에 전념하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던 건, 마음 넓고 자상한 남편 경중 씨가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 해주며 민지 씨를 지지해준 덕분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아직 경험도 부족하고 한국어도 서툰 민지 씨. 그래도 타고난 센스와 항상 아픈 사람을 위하는 마음으로 환자들을 따뜻하게 대해, 병원에서도 선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일하다가도, 집에 돌아온 민지 씨는 남편에게 피곤하고 힘들었다며 투정부터 부린다. 게다가 한참 말을 안 들을 나이의 두 아이를 돌보는 일이 힘에 부쳐 속상하기만 하다. 가족끼리 다 함께 놀러 라도 가면 아이들보다도 더 신나 하는 민지 씨는 아직 스물여섯 꽃다운 나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놀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스물여섯 철부지 엄마의 성장기가 시작된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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