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독도사랑 골든벨 김천고 최형우 군 '영광의 골든벨'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8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제3회 DGB독도사랑 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독도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자리가 됐다. 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 대표 500명과 교사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이라는 취지에 맞게 진지하고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OX퀴즈와 3지선다형, 패자부활전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예선을 통과한 2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본선에서는 독도 관련 상식을 비롯해 한국사, 대구경북지역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됐다. 이번 대회에서 골든벨을 울린 영광의 주인공은 최형우(김천고 2학년) 군이었다. 최 군은 "행운을 얻게 되어 기쁘다.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1등을 차지한 최 군에게는 500만원의 장학금과 교육감상, 독도탐방 기회가 주어지고 소속 학교에도 포상금이 지급된다. 또 2, 3위 수상자 5명에게도 대구은행장상과 장학금, 독도탐방기회, 학교 포상이 제공된다.

하춘수 은행장은 "이번 대회가 독도의 가치를 빛내고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심어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되어 기쁘다. 대구은행은 앞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