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천! 금주의 골프장] 블랙밸리 CC

강원도 도화산 폐광지역 조성, 주변엔 소나무 원시림 군락지

강원도 도화산 자락 29만8천 평에 조성된 블랙밸리CC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목적으로 삼척시와 ㈜강원랜드, 광해방지사업단이 공동 출자해 조성한 퍼블릭 골프장이다. 해발 400~550m에 위치하여 생체리듬이 좋으며 도화산 자락이 병풍을 친 듯하여 포근하며 하늘을 바라보며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탁 트인 조망권이 확보되어 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한 해양성 기후로 사계절 라운딩이 가능하다. 또한 필드 주변에 골프장 조성 시부터 자생하는 소나무 군락을 100% 살린 원시림이 울창해 피톤치드 효과까지 만끽할 수 있다. 대부분의 코스가 남북 측으로 배치하여 플레이 동안 햇빛의 장애를 받지 않게 되어 있다.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해 코스에 레이크를 많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산세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클럽하우스는 뛰어난 디자인으로 이곳의 자랑거리이다.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 감각이 소박하면서도 컬러톤이 부드럽게 지어졌다. 12번홀의 벙커에는 폐광지역임을 알리는 검은 모래가 이색적이며 코스레이아웃과 짜임새가 뛰어나 상징홀로 알려져 있다. 3번홀, 4번홀 이동로에는 탄광갱도모형을 조성해 색다른 체험공간을 선사한다. 남근조각소공원이 들어선 13번홀에는 화끈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구에서 약 220㎞ 떨어져 있으며 자가용 기준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도움말=자이언트골프앤투어 심현실 과장 giantgolf@naver.com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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