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 일본인이 지은 대불 호텔 "현재 중국인에게?"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이 공개돼 화제다.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은 일본인 호리 리키타로가 인천에 개관한 '대불 호텔'이다. 대불호텔은 1887년 착공해 1888년(고종 25년)에 완공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인 대불호텔은 벽돌로 지어진 3층짜리 양옥 건물로 서양식 침실과 식당을 갖췄다.

특히 일본인이 지은 호텔이기 때문에 다다미(일본식 돗자리 방) 방이 240개, 침대가 있는 방이 11개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인 대불호텔의 객실별 숙박료는 상급 2원 50전, 중급 2원, 하급 1원 50전. 당시 일본식 여관의 상급 객실 숙박료가 1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비싼 요금이었다.

그러나 대불호텔은 1899년 경인선이 개통되자 극심한 불황을 겪으면서 중국인에게 팔렸다. 중국인은 '중화루'라는 요식업으로 용도 변경했고 대불호텔은 사라지게 됐다.

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불 호텔이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이였다니.. 처음 안 사실이다" "대불호텔 한번 둘러보고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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