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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정·성폭력 예방 연극 '파랑새를 찾아서' 4천여 관객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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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닫힌 마음 열 해결책 제시 공감의 눈물

경산시민회관 특별기획공연인 연극
경산시민회관 특별기획공연인 연극 '파랑새를 찾아서'가 무대에 올라 좋은 반응을 얻고 막을 내렸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민회관 특별기획공연인 모둠 연극 '파랑새를 찾아서'가 시민,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파랑새를 찾아서(연출 장진호, 작가 우현철)는 지난 3월 2013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기획 공모에 응모해 선정된 작품이다.

연극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학교폭력을 다룬 '옥상에 서서', 2장은 가정폭력을 다룬 '투명한 수조 속 금붕어를 꿈꾸며', 3장은 성폭력을 다룬 '상처 난 작은 날개'이다. 연극은 학교'가정'성폭력 등에 얼룩진 청소년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친구'가족간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제시, 각종 폭력을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진호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계몽극이다 보니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어 관객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각 장마다 다양한 퍼포먼스, 영상, 노래(4곡의 주제가 포함) 등을 장면마다 배치했다"고 말했다.

연극은 5일 오전 11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6일 같은 시각에 무대에 오르는 등 모두 5차례 공연을 했다. 경산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이 단체로 찾는 등 모두 4천여 명의 관객이 연극을 관람했다.

관객들은 각종 폭력문제에 고민하고 자살하려는 장면이나 친구와 가족, 교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 등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등 공감하고, 감동을 받았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한 여고생은 "연극이 공연되는 내내 몰입했다. 특히 성폭력을 다룬 '상처 난 작은 날개'를 보면서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가슴 아픈 경험을 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조경아(43'여) 경산여고 교사는 "현실에 맞는 이야기 구성으로 연극을 하니 아이들이 몰입해 좋았고, 연극 전반적으로 가슴이 찡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시민 추연순(56'여'경산시 계양동) 씨는 "연극을 보니 각종 폭력에 대해 우리 사회의 관심과 애정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관객들은 "특별기획된 연극인 만큼 다른 지역에도 이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폭력 예방 및 근절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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