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청소년들이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은 9, 10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5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시상식에서 이지숙(고령 대가야고) 양이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정태규(대구 경북공고) 군이 금상을 각각 수상해 장학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 양은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본인보다 힘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소련으로 강제 징용 되었다가 영주 귀국하신 어르신들이 계신 양로원에 매주 방문해 시설 청소는 물론 식사 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버려진 박스나 음료수 캔 등을 주워 고물상에 팔아 모은 돈으로 기부하는 등 마음을 다해 봉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정 군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밴드 '자유영혼'에서 지적장애인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며 봉사를 실천했다.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생 밴드와 중학생 밴드를 지도했고, 이 중 2명은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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