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전국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찾아 오십니더."
식당 벽에 붙여 둔 '통영을 빛낸 예술가들'이라는 사진을 가리키는 통영식도락(통영시 향남동 177의 1) 장미라 씨는 통영 출신 문예인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통영은 문향, 예향으로 전국에 소문나 있는데, 자신의 식당에도 유명 문예인들이 많이 찾아와 조심스럽다고 했다. 특히 대부분의 손님들이 입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찾아온 미식가들이어서 더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그래서 행여 손님들에게 서비스가 소홀할까 봐 손님이 밀리는 주말에는 식구들 2명이 더 나서 모두 8명이 식당일을 본단다.
"멍게비빔밥도 좋지만 멍게회는 봄철 입맛을 돋워주고 멍게젓갈은 사계절 별미지예."
멍게에는 신선한 통영바다 내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자랑하는 장 씨는 봄철에 따낸 3, 4년 된 참멍게가 가장 풍미가 뛰어나다고 했다.
식당 운영은 외동아들 천민석(39) 씨에게 다 맡기고 자신은 그냥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고 겸손해 하는 장 씨는 은근히 아들자랑도 잊지 않는다. 통영지역 향토 문화에 관심이 많은 천 씨는 180㎝ 이상 되는 헌칠한 키에다 육상선수 출신의 미남인 데도 아직 장가를 보내지 못해 속이 탄다고. 055)644-0663. 권동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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