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3일 오후 포항남'울릉 등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지는 2개 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해 면접 심사를 실시한다.
면접은 공천신청자의 자기소개와 출마 동기 발표, 공천심사위원의 질의응답 등 후보자당 10분 정도씩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남'울릉에 공천을 신청한 15명의 후보자들은 면접 심사 하루 전인 22일 오후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고 상경, 면접심사에 대비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면접 과정에서 일부 후보자들이 공천이 유력시되는 후보자를 공격하거나 상대의 인신공격성 발언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등 면접장인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주변은 이날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심사는 김순견 당협위원장과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장관,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춘식 전 의원, 조재정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김정재 서울시의원, 백성기 전 포스텍총장 등 공천신청자들과 공심위 간의 첫 대면이라는 점과 심사 후에는 공천윤곽이 드러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 공심위는 포항남'울릉의 경우 공천신청자가 15명에 이르러 면접심사를 통해 유력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 경선이나 여론조사 경선 혹은 전략공천 등의 수순을 통해 공천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면접에는 화성갑에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도 면접에 참석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서 전 대표 측은 "공천을 신청한 이상 면접에 참석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참석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는 등 공천에 자신감을 보였다.
서 전 대표 측이 서 전 대표의 공천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어 화성갑 공천은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출전한 포항남'울릉 공천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 전 대표 측은 "서 전 부시장이 포항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싹쓸이 논란' 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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