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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과목 도입 공채 '고교생 공무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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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9급 합격자 857명 발표

고등학교 졸업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무원 공채시험에 고교 교과목을 도입한 후 처음 치른 경상북도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첫 고교 재학생 합격자가 나왔다.

합격자는 올해 첫 치러진 경상북도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예천군 9급 행정직에 응시한 예천 대창고 3학년 김모 군이다. 이번 최종합격자 857명 가운데 고교 재학생은 김 군이 유일하다.

정부는 올해부터 행정직, 세무직, 사회복지직 등 일부 행정직군의 9급 공채시험 선택과목으로 기존 행정학개론 외에도 고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을 추가했다. 시험 응시자는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와 함께 선택과목 2개를 골라야 한다. 따라서 고교에서 배우지 않는 행정학개론을 제외한 2개 과목을 선택하면 고교에서 배운 교과목들만으로도 공무원 시험을 칠 수 있는 것이다. 김 군은 선택과목으로 수학과 사회를 골랐다.

한편,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경북도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는 14개 직렬에 9천178명이 응시해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8월 24일 필기시험과 지난달 면접시험이 진행됐다. 연령대별로 합격자를 보면 김 군을 포함한 10대가 2명이었고, 20대 529명, 30대 298명, 40대 25명, 50대 3명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51세로 행정직과 환경직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전체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8세였다.

합격자 성별은 남성이 436명(50.9%), 여성이 421명(49.1%)으로 성비가 균형을 이뤘다. 특히 2017년까지 적용되는 양성평등목표제에 따라 간호직에 남성 3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양성평등목표제란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한 성별 합격자가 선발 예정 인원의 30%에 못 미치는 경우 목표 인원만큼 추가로 합격시키는 것이다.

직렬별로는 9급 행정직 423명, 시설직 123명, 사회복지직 114명, 농업직 52명, 간호직 26명, 보건직 22명, 녹지직 21명, 환경직 19명, 세무직 16명, 공업직 14명, 전산직 9명, 사서'해양수산'방송통신직에서 각각 6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명단은 15일부터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 시험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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