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보이는 초가지붕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은 한 가족, 누더기 옷에 빛바랜 고무신 꽁보리밥도 그립다네~♬"
대구 수성소방서 고산 119안전센터에서 하얀 윗도리에 빨간 스카프를 목에 두른 초등학생들이 손에 손을 잡고 동요 '흥부처럼 살아요'를 부르고 있다.
"1년 365일 늘 우리를 위해 쉬지도 못하는 소방관 아저씨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소방관 아저씨 파이팅!" 이어서 낭랑한 목소리로 편지를 읽어주니 듣고 있는 소방관들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소방의 날 하루 전인 8일 대구 시지초등학교 합창부 학생 18명과 또래상담자 학생 대표,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 학생이 고산 119안전센터를 찾아와 주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낭송과 동요 합창을 선물했다.
글'사진 김성한 시민기자 shk4275@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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