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산업의 요람이 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첨단의료단지)에 핵심 연구시설들이 한꺼번에 완공되면서 지역 의료산업 육성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은 25일 정부 핵심 연구시설인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4개 센터가 완공돼 29일 준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09년 첨단의료단지 지정 후 4년 만에 핵심 인프라를 구축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국가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보건의료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써 첨단의료단지는 올해 말까지 단지 기반조성 및 핵심 연구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향후 기업 및 연구소 유치와 천연물 신약 개발과 제품화 등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년 안에 국가심장센터와 한국뇌연구원도 조성이 완료돼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경북은 물론 한국의 의료산업 성장동력 거점이 된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의료단지 내 연면적 2만2천998㎡(지하 1층, 지상9층) 규모로 건립됐다. 신약개발 후보물질의 최적화와 평가, 제품화 단계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신약을 상업화하기 위한 시설로 앞으로 국내 대학, 벤처기업, 제약사와 함께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영상 기반, IT 중심의 첨단 의료기기 개발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상용화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연구시설로 심뇌혈관질환, 노인성질환, 암질환을 대상으로 한 IT 기반 의료기기, 진단'치료기기 등의 개발을 위해 현재 산'학'연'병원과 더불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실험동물센터는 실험동물분야 전문 연구지원 시설. 1층에는 의료기기개발 지원을 위한 동물 실험구역 및 소'중'대 동물 수술실 등이 갖춰지고 2층에는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소동물 실험구역 및 생체영상분석구역(MRI, PET 등)이 구축된다.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독자적인 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제약기업이나 연구기관 등에 개발단계인 비임상'임상시험용 합성의약품 생산과 공급을 통해 신약개발을 지원한다.
김유승 이사장은 "이번 연구시설 준공을 계기로 의료재단이 첨단의료 분야의 최고 역량을 갖춘 글로벌 R&D 허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전한길 "사전투표 규칙 개정해야…제2의 홍콩·베네수엘라로 몰락할 수도"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7共" "체제전쟁" 국힘 경선 후보들 '反이재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