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전 국회의원이 4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랜 고민 끝에 활력이 넘치고 미래를 실현하는 대구로 만들기 위해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 전 의원은 출마 핵심 공약으로 ▷젊은이와 기업이 떠나는 대구의 잃어버린 청춘을 다시 되돌려 놓고 ▷공무원이 도전적이고 창조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시 역량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시민에게 꿈을 줄 수 있는 미래비전을 확실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전국 유세단장을 맡았던 주 전 의원은 "대구가 정권 창출에 밑거름이 돼 왔지만 항상 희생만 당해왔다"며 "고향에서 10년 정치를 해온 중견 정치인으로 대구가 제 목소리를 내고 대한민국의 가장 활력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출마의 변을 당나라 시인 가도(賈島)의 검객(劍客)이란 한시로 대신했다.
십년마일검(十年磨一劍), 상인미증시(霜刃未曾試), 금일파증군(今日把贈君), 수유불평사(誰有不平事)로 이어지는 한시는 '오랫동안 학문을 쌓아 조정에 나가서 정치를 올바로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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