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달서구는 6일 여성가족부 청사에서 열리는 '제1회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기관 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지역 및 도시를 말한다.
이번 포상은 2013년 11월 현재 여성가족부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한 39개 자치단체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조성 업무를 열정적으로 추진해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자치단체에 수여하는 것이다.
달서구는 지난 2010년 11월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후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2011년 5월 전담부서로 여성가족과 여성친화팀을 신설하고 여성친화도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져왔다.
또 주민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공무원, 구의원, 일반주민 등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교육을 실시하고 두 차례에 걸쳐 여성친화적 지역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포럼'을 개최, 지역여성 500여 명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주차장설치관리조례를 개정해 주차 면수 30면 이상인 경우 5%를 여성배려주차구역으로 설치하고, 유모차 및 휠체어 무료대여소를 도입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정책 개발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구 경북권 최초의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평등가족 남성사례 공모전, 아빠요리 경연대회 등을 통해 남성들의 육아 참여 및 양성 평등 인식전환을 유도하는 한편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여성리더십 교육 및 찾아가는 여성정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여성 등 노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여성과 가족 나아가 달서구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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