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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소년 100중 13명 "스마트폰 없이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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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일수록 중독 심각

경북지역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증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의 경북교육연구소가 최근 경북도내 23개 시'군 청소년 861명과 성인 306명 등 1천16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생 100명 가운데 13.6명이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거나 중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중독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생의 경우 고위험군(중독) 1.11%, 잠재적 위험군(중독 수준) 2.22%, 과몰입군(중독 우려) 2.22% 등이었고, 중학생은 고위험군 2.37%, 잠재적 위험군 3.55%, 과몰입군 5.92%로 각각 나타났다. 또 고교생은 고위험군 3.1%, 잠재적 위험군 4.3%, 과몰입군 9.55%로 집계됐다. 성인도 100명 중 12.74명이 스마트폰 중독 증상이나 중독 수준을 보였다.

연구소 측은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학생과 성인 간에 큰 차이가 없지만 학생들의 경우 성격구조나 뇌의 성숙도가 미완성 단계로 성인보다 스마트폰 중독의 영향이 더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경북교육연구소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수익자가 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치료비용을 부담하는 입법을 추진하기 위해 100만 명 서명운동에 나섰다. 경북 지역 23개 시'군을 순회하며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벌인 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은 "스마트폰 중독과 치료에 대한 수익자 부담 입법을 추진해 하루빨리 청소년들을 스마트폰 중독에서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연구소는 경북지역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예방 등 청소년 문제를 다루기 위해 지역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설 교육연구단체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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