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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작업 하도급 업체 직원 하루새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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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박스 점검 2명 질식, 용접하던 1명은 추락사

16일 하루 사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질식과 추락사고로 잇따라 사망했다.

이날 오후 8시쯤 포항시 남구 송내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주변 플랜트산소설비 현장에서 질식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포스코건설 하도급 업체 직원 최모(53) 씨와 구모(34) 씨 등 2명이 숨졌다.

최 씨 등은 이날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플랜트산소설비(높이 66m) 내 60m 부분에 설치된 콜드박스 내부를 점검하다 질소가스 등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포스코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콜드박스는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질소, 아르곤을 분리해 인근 제철 및 파이넥스 공장 등에 공급하는 장치다.

이들의 사고발생 신고가 사고 시점보다 2시간가량 늦어진 것은 같은 작업공간에서 동시에 변을 당하는 바람에 뒤늦게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직원이 야간점검을 돌다 콜드박스 윗부분 깊이 2m가량의 맨홀 형태 공간에 최씨 등이 빠져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는 것.

파이넥스 3공장은 연산 200만t 규모로 내년 1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고를 당한 최 씨 등은 파이넥스 3공장의 부대시설인 플랜트산소설비 점검을 맡아왔다.

경찰은 질소 유출 등에 따른 질식사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포스코건설 등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쯤에는 포항시 남구 송내동 포스코켐텍 석회소성공장에서 난간 안전지대 확장을 위한 용접작업을 하던 포스코켐텍 하도급 업체 직원 김모(47) 씨가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당시 김 씨가 작업 중 추락방지용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착용했더라도 안전벨트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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