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0%대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8%로 나타났다. 1주일 전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54%였던 지지율이 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매주 실시하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최근 철도 민영화 논란과 소통 미흡 등의 이유가 지지도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힌 응답자는 그 이유로 ▷소통 미흡(20%)을 가장 많이 들었고 ▷공기업 민영화 논란(14%)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3%) ▷독단적(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음(1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긍정적 응답자 가운데 분야별로는 ▷외교'국제 관계(15%)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3%) ▷대북'안보 정책(12%) ▷전반적으로 잘한다(9%) 등의 순으로 높게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16~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포인트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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