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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청도 군수 3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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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청도군수가 20일 오전 6월 지방선거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군수는 이날 오전 열린 실과장 간부회의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힌 뒤 오전 11시 공식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오래전부터 고심하며 여러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지나치게 일찍 불출마를 선언하면 혼란이 가열되고, 아울러 지나치게 늦어도 군민에게 판단해야 할 시간을 주지 못하는 고충이 있었다"고 밝혀 출마 여부를 두고 오래전부터 고심했음을 담담하게 밝혔다.

이 군수는 "재선기간 중 지역이 안정 속에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한 뒤 "이제 새 시대에 새로운 인물이 청도군민의 선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군수는 "군수로 당선돼 박수받는 것도 좋지만 마치고 나갈 때 박수받는 군수가 돼 달라는 군민들의 격려와 조언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흔들림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를 마치면 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가 고향 발전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새누리당에서 여러 차례 불출마 의사를 만류하는 등 출마와 관련해 논의를 거쳤고,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도 입장을 미리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군청 안팎과 주민들은 이 군수가 출마에 의욕을 가지고 왕성한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뜻밖이라며, 이 군수의 불출마 선언을 충격으로 받이들이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2008년 6월 보궐선거로 민선 4기 제7대 군수로 당선된 뒤 2010년 6월 재선에 성공해 안정적인 군정으로 청도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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