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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빼돌린 사회복지시설장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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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눈먼 돈인 양 야금야금 빼돌린 사회복지시설장들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허위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역의 한 노숙인 지원센터 소장 A(44) 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08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일을 하지 않은 사람을 임시직원으로 등재하는 등 허위로 '동절기 거리 노숙인 거리상담 및 응급보호소 운영' 사업계획서 등을 지자체에 제출해 대구시 보조금 6천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업비 회계 서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인건비'인쇄비 명목의 대구시 보조금 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강북경찰서는 직원을 거짓으로 등록하거나 근무시간을 부풀려 국고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노인복지시설 원장 B(3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2011년 7월쯤 대구 북구 동천동에 노인복지시설 4곳을 차린 뒤 최근까지 요양복지사의 이름을 거짓으로 등록하거나 직원 근무시간을 부풀려 국고보조금 5천800여만원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나이가 많은 요양복지사가 국고보조금 지원 과정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이들의 이름을 등록해놓고 근무하는 것처럼 거짓 서류를 작성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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