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의 회장직 사퇴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구미 경실련은 18일 김 회장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김 회장은 무보수 비상근 회장직인데다 상공회의소법에 상의 임원에 대한 정치 중립 규정이 없고, 회장직을 유지한 채 기초단체장'국회의원 등 선출직에 출마한 선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회장직을 사퇴하지 않고 있다"면서 "구미시와 구미상의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물론 구미상의라는 단체 기반을 사적인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상의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 경실련 관계자는 "상의가 공익법인인 만큼 상의 회장은 단체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퇴 후 출마하는 게 보편적 시민 정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창 회장 측은 "공직자들도 선거법이 정한 사퇴 기간이 있는데, 공직선거법 상 사퇴 규정이 없는 민간단체장을 놓고 벌써 회장직을 사퇴하라 마라는 식으로 흔드는 것은 음해성 압박"이라며, "(사퇴 여부는) 새누리당 공천 후보 경선 이후 결정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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