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주에 양성자가속기 연구개발단지를, 포항에 방사광가속기 비즈니스타운을 조성하는 등 양성자'방사광가속기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과학비즈니스 기반' 마련에 나선다.
경북도는 또 구미의 IT산업을 항공'차부품 등에 접목하는 한편, 섬유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융복합 정책 시행을 통해 '굴뚝 기업들'의 경쟁력을 크게 높인다는 방침도 내놨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3일 도청에서 국비 4천185억원을 확보해 경주에 양성자가속기 연구개발단지, 포항에는 국비 1천400억원'지방비 300억원 등을 들여 방사광가속기 연관산업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시작되며 2020년까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김 지사는 "포스텍이 있는 포항권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역량을 갖추고 있다. 방사광 연구개발단지와 비즈니스 타운이 조성되면 경주'포항을 묶는 세계적 과학기술단지가 자연스레 생기며 이를 바탕으로 국비 1조원 지원을 이끌어내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받겠다"고 했다.
보잉사가 영천에 정비'수리'개조센터를 건립 중인 것과 관련, 김 지사는 구미의 IT기술과 항공산업을 결합시키기 위해 6천억원을들여 항공전자산업 거점단지를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전기전자부품 비중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전장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자동차 전장부품 클러스터도 사업도 시작할 방침이라고 김 지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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