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 신용카드회사 3곳에서 유출된 1억400만건의 개인정보가 2차로 유출돼 금융당국이 해당 카드회사 3곳에 대한 추가 특별검사 나섰다.
이와 함께 2차 유출피해는 없다고 장담했던 금융감독당국 수장들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이달 14일 전 코리아크레딧뷰로 직원 박모(39'구속) 씨가 빼돌린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 3사의 고객정보 1억400만건 가운데 7천800만건을 광고대행업자 조모(36'구속) 씨를 통해 사들인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대부중개업자 이모(34) 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정보통신업체에 다니는 김희철(42) 씨는 "디지털정보는 복제와 전송이 쉽기 때문에 일단 유출되면 확산속도는 가늠하기 힘들다"며 "2차 유출 전 범인을 검거했다는 정부의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었던 국민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금융소비자단체들은 금융감독당국의 무능함을 질타하며 책임자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 역시 "금융당국은 위기 때마다 수사 당국 조사에만 의존하고 금융사를 앞장세워 책임을 모면했다"며 "국민들을 기만한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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