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가 경상북도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 문화콘텐츠 사업'의 하나로 실제 학교폭력 사례를 묶은 연극 '무지개를 찾아서'를 창작했다.
무지개를 찾아서는 학교폭력의 가해자 '혜정'과 피해자 '인영'이 '청소년 문화예술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학교폭력을 추방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어른들은 모르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춤과 노래, 그리고 연극으로 무대 위에 재현했다.
학과 교수진은 연극 감독 및 총연출을, 2'3학년 재학생 20여 명은 주연 배우로 연극 무대 위에 선다. 대본과 무대 제작에는 학과 교수진과 재학생이 총출동했다.
공연은 영상과 연극, 노래와 퍼포먼스, 극중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폭력을 재조명한다. 학교폭력의 경종을 울리는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피해자의 상처와 고통을 풀어내는 넌버벌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연극인 만큼 공연 스토리와 배우들의 대사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 전공학생과 교수진은 직접 중'고교생을 만나 실제 학교폭력 사례를 엮었다. 대사는 청소년들의 실제 사례와 전공 학생들의 경험을 녹여 완성했다.
연출을 맡은 이병용 교수는 "공연은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학교폭력'을 주제로, 학교폭력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공연에 담아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침묵 대신 관심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했다.
대경대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연극 '무지개를 찾아서'는 19일 경산시민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영주, 영천, 구미, 경주 등 10개 경북지역 도시를 순회공연한다. 전 공연은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두 차례 공연하며, 전석 무료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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