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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지역 다문화·새터민 청소년들 '희망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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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낙동강변 389km 달려

낙동강 자전거 여행에 도전한 김천지역 다문화 청소년들. 이들은 3월부터 주말을 이용해 4일간 389㎞ 낙동강 자전거 길을 달렸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낙동강 자전거 여행에 도전한 김천지역 다문화 청소년들. 이들은 3월부터 주말을 이용해 4일간 389㎞ 낙동강 자전거 길을 달렸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김천지역 다문화 청소년들이 김천로타리 클럽의 후원을 받아 389㎞ 낙동강 자전거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문화가정 자녀 8명, 구미 북한이주민 청소년 5명, 결혼이민자 1명 등은 3월 8~9일, 4월 12~13일 등 두 차례에 걸쳐 4일간 안동댐에서 출발해 낙동강 하구둑까지 낙동강 자전거 도로를 달렸다.

도전의 일정은 첫째 날인 3월 8일 안동댐에서 낙단보까지 93㎞, 둘째 날 낙단보에서 강정고령보까지 90㎞, 셋째 날 강정고령보에서 창녕함안보까지 115㎞, 넷째 날 창녕함안보에서 낙동강 하구둑까지 91㎞를 달리는 여정으로 진행됐다. 하루 평균 90㎞가 넘는 강행군이다. 전문 라이더가 아닌 학생들이 도전하기에는 다소 힘든 여정이지만 이들이 도전에 나선 것은 꿈과 희망을 갖고 스스로 일어서려는 자립심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학생들의 도전에는 달콤한 성과도 따라왔다. 김천로타리클럽(회장 박민규)은 완주하는 학생들에게 3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여자청소년으론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딩에 성공한 류초옥(16) 양은 "이틀 연속 비가 와 자전거 타기가 힘들었지만 한국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받은 장학금을 공부하는 데 알차게 쓸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김천로타리클럽은 "다문화청소년들과 새터민 자녀들이 이번 자전거 여행을 통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립심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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