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교육발전기금 100억원 모금에 성공한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목, 이하 영교위)가 교육발전기금 수익사업으로 풍력발전사업에 60억원 투자를 추진 중이다.
영교위는 이달 10일 이사회를 열어 한국전력 자회사인 동서발전이 영덕읍 삼계리 일원에 추진 중인 가칭 천지풍력발전회사의 풍력발전단지에 60억원을 투자키로 의결했다. 대신 영교위는 60억원의 교육발전기금 원금 보호를 위해 동서발전과 3년이 지나면 언제든지 동서발전이 투자금을 지급하는 조건과 사업 개시와 동시에 3억원의 장학기금'20년간 연 4%의 기금'매년 3천만원의 운영 수익금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금융 이자로 발생하는 연간 3억여원의 수익만으로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장학사업비를 충당할 수 없기에 이 같은 투자결정을 했다고 영교위는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7년 7천600만원의 장학사업 규모가 지난해는 6억3천여만원으로 급증했다.
총 6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덕읍 삼계리 일원에 만들어지는 천지풍력발전단지는 14기'28㎿급 설비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20년간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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