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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명이 채취꾼 2명 숨져 '안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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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특산물인 명이(산마늘) 채취꾼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공식적으로 산나물 채취가 허용된 21일 이후 사흘 만에 2명이 숨졌다.

23일 오전 11시쯤 울릉군 서면 남양2리 석문동 계곡 일명 오곤이봉 부근에서 A(54'부산시 영도구) 씨가 40여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일찍 산에 올라 산나물을 채취하던 중 부주의로 다리를 다친 뒤 일행이 구조 요청을 하러 간 사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계곡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21일 오후 6시 10분쯤에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산 골짜기에서 산나물을 캐던 주민 B(8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매년 봄 울릉도에선 명이 채취로 인한 인명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새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는 울릉군 주민에 한해 채취원증을 발급하고 일정기간 동안 산나물을 채취하도록 허가하고 있다. 무단 채취하다 단속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올해 채취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 20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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