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한 헌정곡 윤일상 '부디' 발표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
작곡가 윤일상이 발표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한 헌정곡 '부디'가 대중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윤일상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헌정곡 '부디' 음원을 공개해 대중들의 가슴을 적셨다.
이어 윤일상은 "작업을 하려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 줄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 부족한 나의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2014년 4월 23일 새벽"이라는 글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부디'를 공개한 사이트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자 24일 윤일상은 "먼저 올려드린 '부디'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어렵고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유튜브로 다시 올려드립니다. 불편한 분이 더 이상 없길 바랍니다"라며 더욱 많은 대중들이 들을 수 있게 했다.
세월호 침몰 참사 헌정곡 '부디'는 윤일상이 직접 작곡, 편곡, 연주한 곡으로,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피아노 선율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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