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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착신전환 부탁·국회의원 지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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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경선 선거전 과열

30일 실시될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을 하루 앞두고 당심과 여론을 잡기 위해 후보 간 치열한 기 싸움이 펼쳐지면서 막바지 선거전이 과열되고 있다.

당원 50%와 여론조사 50% 방식의 경선룰에 따라 한 표라도 더 확보하려는 욕심에 착신전환을 유도하는 움직임이 감지되는가 하면 당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의원 지지설이 나도는 등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반전화 착신전환 여론조작으로 모성은 예비후보가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에선 여론경선에 대비해 다시 지인들의 유선전화를 경선 기간만 다른 곳으로 착신할 수 있도록 부탁하는 후보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론경선이 전화면접으로 실시되지만 유권자와 직접 대면하거나 신분을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권자 A씨는 "며칠 전 개인적 친분이 있는 모 후보 측이 여론조사 기간 동안만 유선전화를 착신토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다른 후보들과도 아는 사이여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규 전화 개설이 아닌 지인을 통한 착신전환의 경우, 발각될 위험성이 적어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이 쉽게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원들 표심 향방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국회의원들이 중립을 지킬지, 특정후보에게 힘을 실어 줄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국회의원이 핵심 당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지시했다는 소문이 나돌자 해당 국회의원이 해명하기도 했다.

해당 국회의원은 "지역구에서 특정 후보가 지지설을 흘리고 다닌다는 연락을 받고 해당 후보에게 전화해 강하게 질책했다"며 "국회의원이 당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지시하는 구태는 있을 수 없으며,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포항시 바른선거시민모임 김동수 회장은 "우리 지역의 살림을 책임질 시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부터 엄격한 잣대로 후보를 평가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모든 회원들이 나서 막바지 불'탈법 행위를 적극 감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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