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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잘나갈 때 자만은 금물…리더는 위기관리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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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광식 21세기 세계경영원장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 "블루오션엔 바이오'나노산업

21일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에서 강연하는 우광식 원장, 그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21일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에서 강연하는 우광식 원장, 그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힘들고 어려울 시기일수록 생각만 바꾸면 변화가 가능하다. 변화(change)가 뭉쳐, 한 단계 위인 혁신(innovation)이 만들어진다. 리더가 조직의 비전을 보여주면서 구성원을 이끌어야 한다."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과 비탄에 잠겨 있을 때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는 리더의 위기관리 역할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명사 초청강연 네 번째 순서는 우광식 21세기 세계경영원 원장.

우 원장은 "최근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생존'이다. 그만큼 글로벌 무대에서 살아남기 힘들며, 절박한 상황을 방증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국내외에서 한때 잘나가던 기업들이 명멸(明滅)하는 사례를 제시하면서 '자전거 타기'에 비유했다. "사업이 잘나간다고, 돈 잘 번다고 자만하다간 페달을 놓친다. 세상은 넘어진 자전거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삼성의 경우도 1960년대에 설탕, 밀가루, 조미료 등 3백(白)으로 일컫는 '먹는 장사'를 시작으로 70년대 '입는 장사', 80년대 가전, 90년대 반도체, 2000년대 모바일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고 소개했다.

우 원장은 경쟁이 치열한 사업 분야를 말하는 '레드 오션'(red ocean)을 단어 그대로 '피바다'라고 표현했다. 상대를 꺾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밖에 없다는 처절한 묘사다.

그는 "한국형 블루오션 분야는 꿈, 희망,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나노산업을 꼽았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만든 세계적 제약사 노바티스는 직원 1천600명이 48조원의 매출액을 올린다고 했다. 이러한 비전이 나아가 국가의 성장 동력이 되는 것이다.

"미꾸라지만 있는 곳에 메기를 함께 풀어놓으면, 미꾸라지는 생존을 위해 더욱 많이 움직이게 된다. 느슨한 조직에 경쟁력 높이려면 '메기 한 마리'가 있어야 한다."

그는 조직 내에서 남과 다르면 왕따시키는 분위기를 바꾸고, 긴장감과 창의성을 주는 '메기'를 키우라고 했다. "그 출발은 나부터 변하는 것"이라면서 "나의 행동으로 상대가 감동을 넘어 '졸도'하도록 스스로 차별을 보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런 말도 했다. "작은 나무들이 모여 더불어 숲을 이루는 것처럼, 리더는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 같은 방향으로 함께 뛰는 '같이의 가치'를 창조하는 역할이다."

이석수 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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