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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 경찰에 신고한 '양심 빗자루'…문경 환경미화원 박성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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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환경미화원이 새벽 시간 거리를 청소하다 현금 100여만원을 주워 곧바로 파출소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문경시가 민간위탁한 카다로스 환경 소속 환경미화원인 박성진(38'사진)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쯤 담당구역인 모전동 일대에서 소각용과 매립용으로 구분하기 위해 수거한 쓰레기봉투 안을 들여다보다 깜짝 놀랐다. 봉투 속에는 구권인 1만원권 한 묶음과 1천원권 한 묶음이 다른 쓰레기와 섞여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별다른 고민 없이 곧바로 이 돈뭉치를 문경경찰서 남부파출소에 맡겼으며, 파출소는 이 돈뭉치가 1만원권 95장, 1천원권 93장 등 모두 104만3천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돈은 한 달이 지나도록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박 씨는 "내 돈이 아니기 때문에 일일이 세어보지도 않고 파출소에 맡겼다"며 "하루빨리 주인이 나타나 소중한 돈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문경경찰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1일 개정된 관련 민법 때문에 돈의 주인이 6개월 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이 돈은 법적으로 박 씨가 갖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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