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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선대위' 변화·혁신 주축, 조직은 市黨 중심…권영진 새누리 대구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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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7일 동구 신암동 한 아파트 경로잔치에 참석해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눴다. 권 후보 측 제공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7일 동구 신암동 한 아파트 경로잔치에 참석해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눴다. 권 후보 측 제공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시당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 후보는 특히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각계의 요구를 담아낼 '시민 선대위'를 주축으로 하고, 조직력 보강을 위해 공당 중심의 '시당 선대위'가 뒷받침하는 이원화된 선대위를 꾸릴 방침이다.

권 후보 캠프와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선거운동의 총참모 격인 선거대책위원장은 주호영 대구시당위원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역 다선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지, 명예선대위원장의 형식으로 선거를 도울지는 현재 검토 중이다.

주호영 위원장은 "선대위를 꾸리는 데 후보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후보자를 중심으로 이끌 계획이다. 권 후보에게 선대위 구성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권 후보 측은 현재까지 '조직 이원화'를 염두에 둔 대구시장 선대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경선 단계까지 자신을 도왔던 캠프 인사들과 바닥 민심을 전달할 시민들로 꾸려진 시민 선대위를 선대위 핵심 축으로 제안했다. 8명 정도의 인사가 공동시민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기획'홍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선거 실무를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누리당 중심의 선대위를 통해 조직력 보강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역 12개 당원협의회가 지역별 선거 전략 수립에 나선다. 지역 국회의원은 소속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인회'의사협회 등 각종 시민'사회'직능단체별 선거운동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두 선대위 간 의견 조율 작업을 담당하고 실무를 총괄할 선거대책본부장에는 조원진 국회의원(달서병)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시장 선거에 함께 출마해 시정을 꿰뚫고 있는데다, 재선 의원으로 중앙 정치권이나 지역 국회의원과의 스킨십을 고려할 때 영입 1순위라는 평가가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도 본격적인 본선 전략 수립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앵규 시당 사무처장은 "후보가 제안한 시민 선대위와 시당 선대위가 중첩되는 부분은 조율을 거쳐 함께 활동할 수도 있다. 다만 후보가 원하는 방향이 불분명해 당과 선대위 구성에 대해 더 의논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각 분야 시민 전문가가 포진될 시민 선대위원장은 막바지 인선작업 중이며, 이번 주 내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시민을 주축으로 한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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