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9일 공사장을 다니며 매립된 전선 등을 훔친 혐의로 A(81) 씨를 구속하고 이를 매입한 장물업자 B(43)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 50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한 빌라 공사 현장에 들어가 벽에 매립된 전선과 동파이프 등을 훔치는 등 2012년 1월 4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대구의 공사장을 돌아다니며 52차례에 걸쳐 5천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등 2명은 A씨로부터 113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 상당의 장물을 매입한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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