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양봉농가의 꿀 생산과 더불어 봉독(벌독) 채취를 교육, 새로운 소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오후 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준)는 진보면 신촌리 권영기 씨 농가에서 양봉농가와 봉독생산기술 시범농가 등 주민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독생산기술 현장교육을 했다. 봉독생산기술은 봉독 채취기를 이용해 꿀벌의 독을 채취하는 기술이다.
이 자리에서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봉독 채취기를 이용해 벌에서 독을 추출하는 과정을 설명했고 참가한 주민과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는 꿀 생산이 끝나는 매년 6~9월 봉독을 채집할 수 있으며 군에서 기능성 양봉산물생산 시범사업으로 지정해 지난해 10농가에 이어 올해도 5농가에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채취된 봉독은 현재 시중에서 1g당 8만원에 거래돼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에 힘이 보태질 전망이다.
이상준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천연항생제인 봉독은 항균·항염 작용 및 세포재생력 촉진 등에 효과가 있어 가축용 항생제와 화장품의 원료 등으로 활용된다"며 "꿀벌의 기생충인 응애를 방제하기 위한 '꿀벌 응애 기화 훈증기'도 새로 사들여 임대농기계로 지정한 다음 사용 및 안전 교육을 시행,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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