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19일 전국을 무대로 29차례나 농촌 빈집만 골라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32) 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쯤 농사일로 집을 비운 구미시 해평면 한 농가에 침입해 현금 5만3천원과 통장을 훔친 후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를 이용해 현금지급기에서 1천17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4월 29일부터 최근까지 렌터카를 몰고 경북'충남 등 전국 곳곳의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빈집만 골라 29차례에 걸쳐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경찰서 이영동 형사과장은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추궁과 함께 장물처분처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달아난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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