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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고령·칠곡보에도 곧 '조류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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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창녕보 첫 발령, 작년보다 40일 빨라 긴장

17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대구 인근 강정고령보와 칠곡보 구간에도 조류경보 발령이 임박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창녕함안보 상류 12㎞ 지점의 조류농도가 지난 2주간 조류경보 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조류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는 클로로필-a 농도(기준치 ㎥당 25㎎ 이상)와 남조류 세포 수(기준치 ㎖당 5천 개 이상)가 동시에 2회 연속으로 기준치를 넘었을 때 발령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창녕함안보 수질측정 결과,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 수가 9일에는 37.7㎎과 1만4천765개였고 16일에는 53.0㎎과 3만2천114개로 나타났다. 이곳의 올해 조류경보는 지난해(7월 30일)보다 40여 일 일찍 발령된 것이다.

낙동강 조류가 지난해보다 빨리 확산됨에 따라 조류경보제를 적용하고 있는 강정고령보와 칠곡보 구간에도 조만간 조류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강정고령보는 조류 움직임이 위험 수준에 이르고 있다. 강정고령보의 남조류 세포 수는 9일 3만6천343개에 이어 16일에도 2만9천234개로 측정돼 경보 기준치 5천 개를 훨씬 초과했다. 클로로필-a 농도의 경우 9일 39.8㎎로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6일에는 11.1㎎로 낮아졌다.

남조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활동하기 적합한 수온(표층 25~26℃)이 형성된 데다 비가 적게 내려 수량이 적고 영양 염류가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강정고령보의 경우 현 추세라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에는 조류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 당국은 녹조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취수원의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오염원 단속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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