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대구의 여름밤. 시원한 야외에서 문화를 즐겨보면 어떨까? (재)아양아트센터에서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5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아양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야외공연 산책'을 마련한다. 답답한 공연장을 벗어나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클래식, 무용, 재즈, 국악, 다문화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첫 번째 순서인 19일(토)에는 유학파 두 젊은 연주자, 플루티스트 하지현과 기타리스트 김병현의 듀오 콘서트 '라틴음악의 세계로'가 마련된다. 소프라노 손주혜의 특별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
26일(토)은 계명대 최두혁 교수가 이끄는 최댄스컴퍼니(Choi Dance Company)의 'Never Give up'이 공연된다. 무용 대중화와 젊은 춤을 지향하는 최 교수의 최댄스컴퍼니가 선보일 창작 현대 무용이다. 8월 2일(토)에는 김영찬 재즈 밴드의 '뜨거운 여름밤, 재즈 음악으로 더 뜨겁게', 8월 9일(토)은 국악실내악단 이스트의 'Ist'가, 그리고 8월 16일 (토)은 다문화합창단의 '아름다운 멜로디로 문화의 하모니를' 공연이 이어진다.
김형국 아양아트센터 관장은 "'야외공연 산책'을 통해 주민들이 토요일 밤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고 좋은 기운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석 무료. 053)230-3311, 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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