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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외환은행 조기 통합, 노조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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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은행장 공식 선언 외환銀 노조 강력 반발…타협없는 강력 투쟁 밝혀

하나
하나'외환은행은 19일 신라호텔에서 '통합을 위한 양행 은행장 선언식'을 갖고 조기통합을 공식화했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조기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통합을 위한 양행 은행장 선언식'을 열고 조기통합을 공식화했다. 두 행장은 선언문에서 "그동안 두 은행은 직원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통합에 대해 소통했고 노조와도 성실한 협의를 위해 대화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합병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 이후 두 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통합을 결의하고 통합계약서를 승인하는 등 공식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사회 결의 이후 양 은행은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주총회를 열어 통합 안건을 논의한다. 그러나 외환은행 노조와의 협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여서 합병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로써 지금까지 '대화'니, '협의요구'니 운운했던 것은 모두 거짓말이었음이 최종 확인됐다. 한편으로 외환은행 직원 분열 및 노동조합 무력화를 획책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대화를 운운하는 파렴치한 놀음에 외환은행 직원들이 왜 들러리를 서야 하느냐"고 밝혔다. 노조는 20일 본점 대규모 집회에 이어 금융노조와 연대투쟁 등 더욱 강력한 투쟁을 해 나갈 것이며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2012년 2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하고 5년 후 통합 논의를 시작하기로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달 3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의사를 내비친 뒤 조기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이후 한 달여 만에 양 은행장과 임직원은 조기통합을 공식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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