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항도중학교(교장 김홍렬) 여자 축구부가 13~19일 강릉에서 열린 '제14회 통일대기 전국여자 종별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0년 창단한 항도중 여자축구부는 경북지역의 유일한 여자중학교 축구부다.
창단 이후 매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은 처음이다.
단장 김홍렬, 부단장 황현모, 감독 문병일, 전임코치 김동기, 코치 이진희, 3학년 주장 이유나 등 22명으로 구성된 항도중 여자축구부는 강인한 정신력과 다양한 전술로 전국을 제패했다.
이와 함께 3학년 이유나 양이 팀 페어플레이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학년 백성현 양이 골키퍼 상, 3학년 신나영 양이 페어플레이 상을 받았다.
김홍렬 항도중 여자축구부 단장은 "올바른 인성과 강인한 정신력, 그리고 다양한 전술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결과"라며 "좋은 성적을 거둬 항도중의 자긍심을 널리 알리고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항도중 여자축구부는 내달 강원도 화천군에서 개최되는 '2014 추계 전국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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