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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이탈리아 크레모나'동·서양 문화·경제교류'협약 체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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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야금 발상지인 고령군과 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도시인 이탈리아 크레모나 시가 만난다. 고령군과 이탈리아 크레모나 시는 11월 '동·서양 문화·경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곽용환 고령군수와 이달호 고령군의회 의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방문단 20여 명은 11월 10~16일 이탈리아 크레모나 시를 방문해 '동·서양 문화·경제교류'를 통한 상호 우호증진과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는 경북도립국악단과 크레모나 현악기 연주팀과의 3차례에 걸친 협연도 예정돼 있어 양 도시 간의 문화교류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6월 고령군 문화교류협력실무단 5명은 이탈리아 크레모나 시를 방문해 곽용환 고령군수의 친서를 지안루카 갈림베르티(46) 크레모나 시장에게 전달하고, 문화교류 프로젝트체결 문안 및 상호 대표자 방문일정을 협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크레모나 시장이 클래식 음악의 메카인 크레모나 시와 가야금의 고장 고령군과의 문화교류에 기반을 둔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한-이탈리아 지자체 교류협력' 의사를 고령군에 전달했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있는 크레모나 시는 인구 7만5천여 명으로 바이올린 제작자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탄생한 곳이다. 60여 개의 바이올린 공방에서 장인들이 바이올린을 제작'판매해 연간 2천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바이올린 제작 기술 및 음악(현악기)을 배우려는 한국 유학생 50여 명이 체류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군과 크레모나 시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악기(가야금과 바이올린) 발상지로 역사·문화적 동질감을 갖고 있다"면서 "양 도시 간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음악 인재육성 및 경제분야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령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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