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 자동차의 제작결함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경남 김해 갑)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 22만6천278대에 불과하던 국내 리콜차량 대수는 지난해 98만1천202대로 4배 이상 증가했다. 2012년(15만5천177대)보다는 무려 6배 이상 늘었다.
제조사별는 지난 5년 동안 ▷현대 72만781대 ▷기아 33만6천721대 ▷르노삼성 22만1천436대 ▷지엠대우 27만3천976대 ▷쌍용 33만96대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년간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시동 꺼짐, 화재위험, 에어백 오작동, 조향 불량, 제동 불량 등의 핵심기능 결함이 64만2천898대로 전체 결함의 약 33%를 차지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민 의원은 "1가구 1차량 시대에 국산 자동차의 결함은 쉽게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며 "급작스럽게 차체 결함 차량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결함에 대한 제조회의 리콜 및 시정률은 ▷현대 81.32% ▷기아 92.28% ▷르노삼성 98.27% ▷지엠대우 81.80% ▷쌍용 84.60%(이상 최근 5년 평균)를 기록했다.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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