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오재원에게 사과…"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 잘생겼어!"

사진.연합뉴스

박찬호, 오재원에게 사과…"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 잘생겼어!"

박찬호가 오재원에게 사과를 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4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해설위원 박찬호가 오재원에게 사과했다.

박찬호는 28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오재원을 언급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이 확정된 후 박찬호는 "금메달로 국민에게 기쁨의 선물을 주고 수준 있는 야구, 박진감 있는 야구로 야구인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대견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찬호는 "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며 "오해가 풀렸다. 팬들이 내 홈페이지에 당시 경기 장면을 캡처해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옆에 있던 이순철 해설위원은 "오재원은 쿨한 성격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찬호는 "오재원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카리스마도 있는 것 같다. 잘생긴 것 같고 인기도 많다고 하더라"며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박찬호는 24일 대만과의 경기 해설 도중 오재원이 타석에 서자 "나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며 과거 경기 도중 오재원과 있었던 일을 언급한 바 있다.

박찬호는 "당시 풀카운트 승부였는데 오재원이 발에 공이 맞았다고 해 파울로 인정됐다. 안 맞은 공이었다"고 말했다.

박찬호 오재원 사과에 누리꾼들은 "오재원, 사과받았네", "오재원, 박찬호 이런 비화가 있었네", "오재원, 박찬호 잘 풀려서 다행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