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
걸그룹 포미닛 공연 직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야외공연장 환풍구가 붕괴돼 관람객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17일 오후 5시 53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가까이 보려는 관람객 25명이 환풍구 위에 올라가 관람하다가 덮개가 내려앉으면서 지하 4층 높이에 해당하는 10m 아래로 추락했다. 성남 경찰서 측에 따르면 16명이 사망하고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환풍구는 지하 바닥까지 10m 정도로 깊어 사상자를 많이 낸 것으로 보인다.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환풍구 위에 서 있는 관람객들은 떨어지기 직전 "어! 어! 어!"라고 외치면서 앞으로 고꾸라지듯이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소방구조대는 환풍구 위에서 줄을 내려 추락한 사람들을 구조하려다가 여의치 않자 지하 4층 주차장으로 내려가 환풍구와 연결하는 벽을 뚫고 진입해 구조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포미닛 소속사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공연은 포미닛의 단독 공연이 아닌 여러 가수들이 함께 참여한 한 언론사 주최 행사 무대였다"라고 설명한 뒤 "포미닛이 공연할 당시에는 멤버, 스태프 전원이 이런 사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황으로 무대를 모두 마치고 나왔다. 서울로 복귀하고 나서야 관련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 포미닛 공연 중이라니 안타깝다" "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 환풍구 위에서 포미닛 공연보다가 사망이라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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