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해철 중환자실, 소속사 공식입장 "의식 없는 위중한 상태다"

'신해철 중환자실' 가수 신해철의 현재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담당주치의 경과보고를 통해 "현재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담당주치의 말을 빌려 "신해철은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오후 2시경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며 "내원 당시 무의식이었고, 동공반사 및 자발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으며, 혈압은 고 용량의 혈압상승제가 투여 되면서 유지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원인 파악을 위하여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내고압, 심장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에 액채 혹은 공기로 인해 심장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응급수술을 시행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손상을 확인 후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하고, 흉부외과와 협진 하에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배액술 및 세척술을 시행해 개방복부상태로 수술 종료했다"며 "수술 후 혈압은 안정화되어 혈압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하여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뇌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최소화 하기 위해 여러 과의 협진을 받아 노력 중이다"며 "회복 정도는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신해철의 갑작스런 응급 상황에 일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와 루머들이 돌고 있어 부득이하게 재차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부디 그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양 보도하거나 억측성 얘기들은 자제해 주길 다시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해철 중환자실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해철 중환자실 힘내세요" "신해철 중환자실 마왕님 일어나주세요" "신해철 중환자실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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