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파고 극복…품질강화 적극 지원할 것"

김관용 경북도 지사 칠곡 지천면 방문 '백향과 작목반' 찾아 농업인과 대화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13일 칠곡군 지천면 금호리 '백향과 작목반'(대표 신봉열)을 찾아 농업인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협상이 타결된 한'중 FTA는 지금까지의 FTA보다 농업분야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 백향과 등 대체 과수는 FTA의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생산성 향상 등 품질경쟁력 강화에 도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비가림시설 확충 지원 등 건의사항에 대해 도청 해당 부서에서 검토해 해결하라"고 동행한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백향과(Passion Fruit)는 아열대 식물로 니아신,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 작용에 따른 노화방지, 피로회복 등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최근 소비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경북에서는 2013년 시험재배에 성공, 30여 농가에서 약 6ha를 재배 중이며 전량 백화점 등에 높은 가격으로 납품되고 있다.

경북도는 대체 과수 육성을 위해 2007년부터 지금까지 108억원을 투자해 신품종 발굴, 생산기반조성 등을 해왔다.